•
캐리어 오일이 준비됐다면 에센셜 오일을 희석해 봅시다. 희석한다는 것은 캐리어 오일을 넣어 에센셜 오일을 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어떤 농도로 만들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이것은 도포할 피부의 부위, 사용 목적, 에센셜 오일의 종류, 개인별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금은 베이직 과정인 만큼 필수적인 사항만 알아보도록 해요.
️ 희석 가이드라인 ( Reference : Tisserand Institute )
사용부위 / 사용목적 | 희석 범위 | 설 명 |
얼굴 | 0.2~1.5% | 얼굴 피부는 연약해서 매우 저농도로 사용합니다 |
얼굴 외 몸에 바르는 제품 | 1~3% | 얼굴을 제외한 신체에 바르는 제품의 권장 농도입니다 |
샤워젤, 배쓰밤 | 2~4% | 사용후 씻어내는 제품은 로션보다 조금 더 높은 농도가 가능합니다 |
여드름, 상처 등 국소부위 | 2~10% | 아주 좁은 부위에만 바를 때는 고농도로 쓸 수 있습니다 |
통증 | 3~10% | 통증 부위에만 바를 때 고농도가 가능합니다 |
•
따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없는 일반적인 에센셜 오일의 경우 위와 같이 희석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피부를 자극하거나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에센셜 오일의 경우에는 다른 희석 농도를 적용해야 합니다.
•
위 희석농도는 성인 기준입니다. 영유아나 임산부의 경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사용전 내가 쓰고자 하는 에센셜 오일의 특징과 안전성에 관한 사항을 항상 확인해야 합니다.
이것은 Robert Tisserand의 가이드라인입니다. 그는 에센셜 오일의 안전성에 관해 집대성한 저서 <Essential Oil Safety>를 집필했고 이는 아로마테라피의 안전성에 관한 자료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책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불변의 절대법칙이 아니며 학자마다 다른 견해를 지닐 수 있습니다. 또한 각 나라별 아로마테라피의 특징에 따라서도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프랑스 아로마테라피는 에센셜 오일의 고농도 사용에 관해 훨씬 관대하며 복용하는 것에도 호의적입니다. 그럼 우리는 누구의 견해를 따라야 할까요?
아로마테라피 입문자의 입장에서는 보수적으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것이 안전한 첫걸음이겠지요. 이런 점에서 Robert Tisserand의 가이드라인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이 아로마테라피와 충분히 친해지고 각자 더 깊이 공부한 후에 다른 가이드라인도 참조해 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런데 얼마만큼의 캐리어 오일에 얼마만큼의 에센셜 오일을 섞어야 원하는 농도를 맞출 수 있을까요?
다음 강의에서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