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이나 족욕할 때 아로마테라피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물에 에센셜 오일을 직접 떨어트리면 물과 에센셜 오일이 섞이지 않기에 피부에 에센셜오일의 원액이 닿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때에도 피부에 직접 도포할 때와 마찬가지로 캐리어 오일에 희석 후 일종의 배쓰 오일을 만들어 욕조물에 떨어트립니다. 물론 이 때도 물과 오일은 섞이지 않지만 희석된 상태이기에 피부 부작용이 없습니다.
미끌거리는 배쓰 오일 목욕이 싫다면 물과 오일이 섞이게 도와주는 물질을 첨가하면 됩니다.
폴리솔베이트, 솔루볼 등을 쓰면 에센셜 오일이 욕조물 전체에 균일하게 퍼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은 동네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품목들이 아니다 보니 다소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편한 대안으로 샤워젤, 바디워시 제품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런 액상 비누들은 이미 물과 기름, 둘 다 친화력이 있는 계면활성제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에센셜오일을 몇 방울 떨어트려 섞은 후 욕조에 풀면 향이 나는 목욕을 할 수 있어요. 대신 원래 제품의 향이 너무 강하다면 에센셜 오일과 섞었을 때 향이 충돌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니 무향에 가까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